[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나폴리 핵심 센터백 김민재가 리버풀의 우선 영입 타깃이라고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가 31일(한국시각) 보도했다.
이 매체는 포르투갈 클럽 스포르팅CP 소속 네덜란드 센터백 예레미아 세인트 유스테(26)의 리버풀 이적설을 보도하면서 김민재를 언급했다.
리버풀이 이번여름 센터백을 영입할 예정인데, 우선 타깃인 김민재 영입에 실패할 경우 세인트 유스테로 선회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헤코르드'는 포르투갈을 넘어 유럽에서 공신력을 인정받는 매체다. 그런 매체의 보도대로면 유럽을 대표하는 빅클럽인 리버풀이 김민재의 영입에 실제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민재가 이번여름 리버풀로 합류할 경우, 선수 본인이 꿈꾸던 센터백 듀오를 이룰 수 있다.
김민재는 지난 27일 우루과이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리버풀의 버질 반 다이크를 롤모델로 꼽았다.
그는 "반 다이크 플레이를 많이 보면서 배우려고 한다. 반 다이크에겐 내게 없는 능력이 많다. 2대1 상황과 같이 수적으로 불리할 때 잘 극복한다"고 말했다.
리버풀이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선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
현지에선 맨유와 파리생제르맹 역시 김민재 영입을 원하고 있다.
김민재의 현재 계약서에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 발동되는 바이아웃(5000만유로 추정·약 710억원)이 존재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