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1부 승격을 노리는 부산 아이파크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았다.
바닥을 맴돌던 지난 시즌의 부산이 아니다. 부산은 올 시즌 K리그에서 2승1무로 단 1패도 없다. 29일에는 '난적'인 FC안양과의 2023년 하나원큐 FA컵 2라운드에서 4대1로 대승을 거두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공격력이 차원이 달라졌다. 부산은 김포, 김천, 서울이랜드와 함께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도 경남(8골)에 이어 팀 득점 2위(7골)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득점으로 따지면 2.33골로 1위다.
득점 형태도 달라졌다. 라마스와 페신이 각각 2골씩 기록해 예년에 비해 외국인 용병의 활약이 눈에 띄고 이한도 김상준 최기윤 등 국내 선수들도 고르게 득점을 올리고 있다.
안양과의 FA컵에선 최건주 최지묵이 부산에서의 첫 골을 신고했고, 최근 영입한 브라질 스트라이커 프랭클린이 후반 교체 투입돼 데뷔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다.
부산은 4월 2일 오후 4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서울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5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이랜드와 상대전적에서 13승6무5패로 앞서고 있어 기대감도 높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