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신랑수업' 한고은이 새단장한 집을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한고은의 새 신혼집이 공개됐다.
남편이 자고 있는 사이 일찍 일어난 한고은은 부지런히 요리를 했다. 한고은이 부지런히 만든 건 반려견들을 위한 아침 식사. 아픈 첫째 강아지를 위해 4년째 직접 자연식을 만들고 있다고. 한고은은 수비드까지 섭렵한 정성을 보였다.
반려견의 식사를 챙겨준 후에는 남편과의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한식, 양식으로 식성이 다른 부부는 같은 자리에서 두 가지 메뉴를 따로 먹었다.
두 사람은 8년 차에도 달달했다. 남편은 "한고은 만나서 결혼할 걸 어렸을 때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걸"이라 했고 한고은은 "공부 안 하고 놀게?"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에 남편은 "연애는 신경 안 써도 되지 않냐. 만나서 결혼할 거니까"라고 은근슬쩍 사랑 고백을 했다.
식사 후 남편은 반려견과 산책을 갔다. 한고은은 "신랑과 반려견이 2살 때 만났다. '개 좋아하냐'고 물었는데 신랑 표정이 굳더라. 신랑은 개를 무서워한다. 그랬는데 '개 좋아할 수 있습니다' 라더라. 집에 하얗고 큰 개가 있는데 보러 가지 않겠냐고 해서 봤는데 기겁하더라. 그랬던 사람이 변했다. 대단하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후 부부는 본격적인 손님 맞이를 준비했다. 한고은 부부의 집에 찾아온 손님은 이규한. 한고은이 음식을 준비하는 사이 남편은 이규한에게 북유럽 감성으로 꾸민 업소용 불판 테이블을 자랑했다. 남편은 "보통 여기 앞에 앉아서 술 많이 마신다"고 했고 이규한은 다 쓴 부탄가스를 흔들어보며 "사이가 좋은 거 같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은 안방도 소개시켜줬다. 부부의 침실은 세련되고 심플했다. 한고은이 높은 침대를 좋아해 그 취향을 맞췄다고. 강아지들이 편히 올라 올 수 있게 하기 위해 해외에서 직구한 계단까지 있었다.
한고은이 준비한 메뉴는 돼지고기 콩나물 솥밥과 갈비, 연어 등. 제대로 차린 진수성찬은 놀라움을 자아냈다. 대식가 한고은은 국그릇이 밥그릇이라고. 한고은은 "시댁에서 밥을 푸는데 어머니가 국그릇이라더라. 저희는 면기가 국그릇이다. 저희는 다 대식가"라고 의외의 모습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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