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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 재테크의 달인' 콘테, 해고 통보로 664억 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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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잘려도 1500만파운드 받는 콘테.

토트넘에서 경질될 위기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 잘려도 걱정이 없다. 그럴 경우 토트넘으로부터 1500만파운드(약 240억원)의 거액을 받을 수 있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의 폭탄성 발언으로 분위기가 흉흉하다. 콘테 감독은 사우샘프턴과 3대3으로 비긴 뒤 선수들이 이기적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에 선수들이 들고 일어났다. 선수 뿐 아니다. 구단도 콘테 감독의 핵폭탄성 발언을 피할 수 없었다. 토트넘 구단은 콘테 감독의 무책임한 발언에 책임을 물어 그를 경질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 '90min.com'은 만약 토트넘이 콘테 감독을 해고하면 1500만파운드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그가 시즌 중반 해고될 경우 구단이 계약상 남은 연봉 총액 뿐 아니라 이번 시즌 남은 급여까지 모두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콘테 감독은 이미 경질로 거액을 번 기분 좋은(?) 경험이 있다. 2019년 첼시에서 해고 통보를 받았을 때, 그는 부당 해고에 대한 법정 소송에서 이겨 2660만파운드(약 424억원)를 받았었다. 토트넘도 이 사례를 알고 있어 비슷한 사례가 만들어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다고 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