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자신의 실패를 인정했다.
풋볼런던은 18일(한국시각) 콘테 감독의 인터뷰를 싣고 '1년 반동안 우리는 많은 측면을 개선했지만, 이 길을 계속 가야 한다. 이 길에서 실패했다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우리는 압박감과 피로와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우리는 올바른 압박과 스트레스에 직면할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패했다. 단, 이 측면은 우리가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클럽은 분명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감독) 경력동안 실패는 직업의 일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패를 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점이다. 실패는 직업의 일부이고, 자신을 더 강해지도록 밀어부칠 수 있는 동기가 된다'고 했다.
추상적으로 얘기했지만, 콘테 감독은 토트넘 사령탑으로 실패를 일부 인정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 사령탑에 부임하기 전 10년 넘게 일한 모든 클럽에서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는 아직까지 성과가 없다. 그는 계약이 만료되는 이번 여름 떠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을 리그 4위로 올려놨던 콘테 감독은 올 시즌 전술적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수비를 중시하는 자신의 전술 스타일에 선수들을 맞췄고, 특히 조화가 이뤄지지 않는 손흥민과 페리시치의 조합을 고집하기도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