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욕설·담배, 어색할 바엔 안하는게 낫다고 생각했다."
임지연은 17일 진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욕 연기에 대해 "처음부터 욕을 어색하게 할 바에 안하는게 낫다. 이왕하는 것 제대로 해보자고 생각했다"며 "담배와 욕설은 캐릭터를 볼 수 있는 중요한 것들이었다"고 말했다.
"욕을 맛깔스럽게 하는 편이라 여러가지 방법을 연습을 많이 했고 선택을 했다. 담배도 그렇다. 남편이 있을 때 피할때, 열받아서 혼자 피울 때 등 디테일하게 피는 방법을 연구했다. 나중에 감정이 절절해서 내지를때는 정말 상스럽게 피우려고 노력했다."
박연진 아역으로 등장한 신예은에 대해선 "처음 연습할 때 비슷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주의 깊게 톤을 들었는데 이미 톤 자체가 나와 비슷하더라"며 "그냥 그대로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신예은도 수줍게 '선배님 비슷한 것 같아요' 하더라. 너무 감사하다. 외적인 부분에서 비슷할지 몰랐는데 그렇게도 봐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지난 10일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2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공개 3일 만에 1억 2446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단숨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 영어와 비영어, TV와 영화 부문을 통틀어 전체 1위에 올라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