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의 추락이 심상치 않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0대1로 패했다. 리버풀은 1, 2차전 합계 2대6으로 완패했다. 올 시즌 유럽 대항전 도전을 마쳤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16일 '리버풀 출신 제이미 캐러거는 알렉산더-아놀드에게 심각한 경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리버풀이 올 여름에는 오른쪽 수비수를 사야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한때 리버풀의 '천재소년'으로 불렸다. 1998년생 알렉산더-아놀드는 2015년 1군 무대에 데뷔한 뒤 리버풀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서도 주축으로 뛰고 있다. 하지만 그의 수비 능력에 대한 물음표는 여전하다. 첼시 출신 프랭크 르뵈프는 알렉산더-아놀드의 수비력을 '챔피언십 수준'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데일리메일은 '알렉산더-아놀드는 창의력 덕분에 리버풀의 핵심 역할을 했다. 그러나 수비에서 지속적인 약점을 노출하고 있다. 캐러거는 리버풀이 여름에는 오른쪽 수비수 영입할 것을 촉구했다'고 했다.
캐러거는 CBS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걱정스럽다. 리버풀뿐만 아니라 그를 위해서라도 이렇게 해선 안 된다. 알렉산더-아놀드는 경쟁을 해본 적이 없다. 그는 그동안 정말 잘했다. 하지만 이제는 리버풀이 오른쪽 수비수를 사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