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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아, 母 '더 글로리' 바둑 자문 참여 해명 "송혜교 직접 만난 적은 없어"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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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윤세아가 '더 글로리'에 바둑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어머니가 송혜교를 직접 가르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윤세아는 16일 "자고 일어나니...어머니는 '더 글로리' 바둑 관련 자료조사 자문으로 참여하신 거다. 송혜교 배우님을 직접 만나 바둑을 가르쳐 주신 일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윤세아는 "엔딩 크레딧을 끝없이 돌려보기는 처음이다. 엄마의 성함이 새삼스레 가슴에 콕 박힌다"며 '더 글로리'의 엔딩 크레딧을 올렸다. 엔딩크레딧에는 바둑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대한바둑협회 유경민, 정재우, 하호정과 함께 윤세아의 어머니 김상순 씨의 이름이 적혀 있다. 김상순 씨는 1975년 제1회 여류국수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우리나라 초대 국수.

윤세아는 "초대 여류 국수를 지내시고 평생을 바둑계에 몸담아오신 어머니께서 '더 글로리' 바둑 자문으로 함께 하셨다"면서 "다부진 자세로 바둑을 두던 동은에게서 사진으로 보던 엄마의 젊은 모습이 아른아른 겹쳐 보인다"며 어머니의 젊은 시절 사진도 자랑스레 공개했다.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 분)은 복수 상대 박연진(임지연 분)의 남편 하도영(정성일 분)에게 접근하기 위해 주여정(이도현 분)에게 바둑을 배운다. '더 글로리'에서 바둑은 중요한 장치 중 하나로 이러한 장면을 만든 자문위원 중 한 명이 윤세아의 어머니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윤세아의 어머니가 송혜교를 직접 만나 바둑을 가르쳐준 게 아니냐는 오해가 불거졌고, 이에 윤세아가 직접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윤세아는 "누군가의 노력 끝에 흠을 낼까 싶어 말씀드린다"라며 "세아는 진땀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세아는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바둑 7급 정도의 기력을 자랑한다. 2009년에는 바둑TV 다큐멘터리 '스포츠 바둑, 올림픽을 향하여'의 내레이션을 맡기도 했다.

▶윤세아 글 전문

자고 일어나니…

어머니는 '더 글로리' 바둑 관련 자료조사 자문으로 참여하신 거예요.

송혜교 배우님을 직접 만나 바둑을 가르쳐 주신 일은 없습니다.

누군가의 노력 끝에 흠을 낼까 싶어 말씀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되소서…!!!

세아는 진땀 중…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