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송윤아가 브이로그에 처음 도전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by PDC'에는 '초보 브이로거의 귤양갱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처음으로 브이로그에 도전한 송윤아는 카메라 각도를 제대로 잡지 못해 애를 먹었다. 식탁 위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각도를 잡아보려고 노력했지만, 계속 얼굴이 잘리자 "얼굴이 너무 이상하게 나온다"고 토로했다.
이에 식탁에 앉아서 식사를 하던 설경구는 "카메라를 바꿔 달라고 해"라고 말했다. 설경구는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깜짝 목소리 출연으로 반가움을 안겼다. 또한 화면에는 송윤아 아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올해 13세인 송윤아 아들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가 돼 볼 수는 없었지만, 듬직한 자태로 눈길을 끌었다.
다음 날 송윤아는 카메라를 들고 집 앞 마당으로 나와 크리스마스트리처럼 보이는 먼나무와 예쁘게 가꾼 꽃밭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카메라랑 익숙해지라고 나한테 카메라를 줬는데 난 뭘 찍어야 되는지 모르겠다. 암튼 카메라와 친해지기 위해, 익숙해지기 위해서 이렇게 들고는 있다"며 "무슨 이야기를 해야될지도, 무슨 그림을 담아야 할지도 모르겠다"며 브이로그 촬영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후 송윤아는 'by PDC'를 찾는 손님들에게 대접할 귤 양갱 만들기에 나섰다. 그는 "차만 드리기가 아쉬워서 내가 간단하게 간식, 디저트 같은 걸 드릴 수 있는 게 없을까 고민하다가 귤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을 찾아봤다. 그랬더니 가장 어렵지 않고 짧은 시간 내에 만들 수 있는 게 양갱이었다"며 "실패할 수도 있으니까 오늘은 귤 10개만 가지고 한 번 만들어볼까 한다"고 밝혔다.
송윤아는 "맛있게 되면 좋겠다"며 레시피대로 열심히 귤 양갱을 만들었다. 그러나 몇 시간 후 실망한 얼굴로 나타난 그는 "맛을 딱 보고 놀랐다. 속이 퍼석거린다고 해야 하나. 실패했다. 그래서 맛보고 세팅도 안 했다. 실패하고 삼겹살 먹었다"며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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