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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지겹지?" 방탄 RM, 무례한 외신 질문에 사이다 답변 "K=프리미엄 라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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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K수식어 지겹지 않나?"

방탄소년단 RM이 스페인 유력지와의 인터뷰에서 다소 무례할수 있는 질문에 현명한 답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RM은 최근 스페인 3대 유력지 El Pais와의 인터뷰에서 우문현답을 내놨다.

매체는 BTS와 RM에 대해 "지난 10년간 전 세계 음악 산업계의 모든 기록을 경신해온 K팝 보이밴드 BTS 리더"라고 소개하며 "아미들은 2025년 BTS 완전체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RM은 "우리는 아주 어린 나이에 그룹을 시작해 20대에만 가질수 있는 에너지를 쏟아부었다"며 "안무 영상 음악 모든것을 완벽하게 만들어내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해왔다. 그리고 그것이 폭발했고, 성공과 사랑, 영향력을 얻었다. 덕분에 제가 재정적인 것에 흔들리지 않고 제가 원하는 음악을 할 수 있는 여유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매체는 'K팝의 시스템이 비인간적으로 느껴지느냐?'고 물었고, RM은 "회사는 이런 식의 질문을 좋아하지 않는다. 만약 제가 이를 부분적으로라도 인정한다면 젊은이들을 파괴하는 끔찍한 시스템이라고 나올 것"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서 "K팝 시스템은 이 산업을 특별하게 만든 과정의 일부"라며 "지금은 계약조건과 정산 교육 등 많은 부분에서 개선되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K팝은 완벽하고 과도한 훈련을 추구하는데 한국의 문화적 특성이냐?'고 물었다. RM은 "해외에서 한국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한국은 침략 당했고 파괴된 채 둘로 갈라진 나라"라며 "불과 70년 전만 해도 아무것도 없었다. IMF와 유엔의 원조를 받던 국가였다. 하지만 지금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다. 그것은 한국인들이 발전을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삶이 스트레스가 많다는 질문을 받는데 그래서 성취할 수 있었다"는 RM은 "물론 모든 발전에는 명암이 존재하고, K팝의 편견으로 공장식 시스템을 이야기하는데 BTS 멤버가 되는 것 이상으로 좋은 것은 없다"고 답했다.RM은 'K로 시작되는 수식어 질리지 않느냐'는 질문에 "해외에서 K팝의 K로 카테고리를 나눠 부르는 것에 질릴 수 있지만, K는 프리미엄 라벨이기도 하다. 우리 조상들이 싸워 쟁취하려고 노력해왔던 품질보증같은 것"이라고 사이다 답변을 내놨다.

해당 기사는 주간 많이본 기사에 랭크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