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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47㎞+3이닝 무실점 쾌투, '기대치↑' 2년차 외인 "많이 이기겠다"[창원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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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애덤 플럿코(LG 트윈스)가 시범경기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플럿코는 14일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38개. 직구 최고 구속은 147㎞를 기록했고,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터를 섞었다.

1회말 1사후 김성욱에 볼넷, 손아섭에 우전 안타를 내주며 맞은 1, 2루 위기 상황에서 천재환과 박석민을 각각 뜬공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2회에도 1사후 김주원에 안타를 내줬지만 안중열을 파울플라이, 한석현을 땅볼로 잡았다. 3회엔 선두 타자 서호철의 뜬공을 우익수 문성주가 놓쳐 출루를 허용했지만, 이후 세 타자를 뜬공-삼진-땅볼로 각각 잡으면서 아웃카운트 3개를 채웠다.

플럿코는 경기 후 "팀이 이겨서 기분 좋다. 팀원 모두와 힘을 합쳐 얻은 좋은 승리였다. 투 스트라이크 이후 타자와 상대가 까다로웠지만 잘 대처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호흡을 맞춘 포수 박동원을 두고는 "지난해 반대편 더그아웃에 있을 때부터 참 좋은 선수라 생각했다. 그가 팀에 합류한다는 소식을 들은 뒤 재계약 직후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고 밝혔다.

플럿코는 "시범경기고 초반이라 결과에 큰 의미를 부여하진 않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며 "올해도 많은 경기에서 승리해 팬들께 기쁨을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