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여건 속 모집에 집중한 결과…성공 개최 준비에 총력"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오는 5월 전북에서 열리는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대회'에 1만여명의 선수가 참가할 전망이다.
14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선수 등록을 마감한 결과 65개국 1만1천325명이 신청했다.
이는 목표 인원 1만명을 초과한 역대 아태대회 중 가장 큰 규모라고 조직위는 전했다.
마스터스대회는 개인이 비용을 부담하는 데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체육 동호회 활동 위축, 중국 입국자 단기비자 발급 중단 등으로 참가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로 1월 초 참가 신청자가 2천명에 못 미쳤다.
이에 조직위는 전국 시도체육회를 방문해 참가를 요청하고, 각국 스포츠 연맹 및 종목별 체육단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홍보에 주력했다.
또한 세계 한인체육회장 18명을 대회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전북의 우호·협력 도시와 참가자 모집 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선수 모집 활동을 펼쳤다.
한국체육기자연맹, 아시아체육기자연맹과도 협력해 국내외 스포츠 매체에 대회를 홍보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앞으로 수송, 숙박, 음식점 등 편의 제공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배치, 인력 확보, 경기장 정비, 홍보 등 성공 개최 준비에 주력하겠다"며 "전북도, 시군, 전북체육회, 소방, 경찰청, 교육과도 협업체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전 세계 생활체육인의 축제인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대회는 오는 5월 12∼20일까지 전북 도내 14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된다.
선수들은 태권도, 육상, 축구 등 24개 정식 종목과 2개 시범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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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