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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손흥민 "어려운 시간 끝 소중한 승리로 분위기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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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어려운 시간을 보낸 후 승리를 거둔 것에 대해 기뻐했다.

토트넘은 11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승점 48로 4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3위 맨유에 승점 1점차로 따라붙었다.

손흥민은 후반 17분 쐐기골을 넣었다. 히샬리송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6호골이자 시즌 10호골이었다. 동시에 EPL 통산 99호골이기도 했다 .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손흥민을 만났다. 그는 "지난 열흘동안 실망스러운 결과들을 받았다"면서 "어려운 상황들이 많았다"고 지난 시간을 되짚었다. 토트넘은 1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FA컵 16강전에서 0대1로 지며 탈락했다. 이어진 울버햄턴과의 원정 리그 경기에서도 0대1로 졌다. 8일 열린 AC밀란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0대0으로 비겼다. 1차전에서 0대1로 졌던 토트넘은 결국 탈락했다.

손흥민은 "홈경기인만큼 경기 내용도 중요했고, 결과도 중요했다. 3대1이라는 스코어가 나왔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는데 그럴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어려운 시간을 보낸 후 거둔 소중한 승리입니다.

▶사실은 상당히 실망스러운 열흘이었어요. 그런 경기 결과들을 받아들이면서 어려운 상황들을 많이 맞이했었어요.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경기 내용도 중요했고 경기 결과 내용도 중요했어요.

경기 결과가 또 3 대 1이라는 스코어가 나왔잖아요.

그런 와중에서 그렇게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이런 분위기 전환이 엄청나게 필요했는데 경기로 이렇게 좋은 분위기로 전환시킬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평소와 다르게 윙어로서의 모습을 많이 보여줬어요. 전술적인 변화가 있었던 거 같은데요

▶항상 팀이 어떤 플레이를 하는지, 팀이 어떤 걸 필요로 하는지 가장 많이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또 감독님께서 요구하는 것도 또 팀들이 선수들이 요구하는 것들도 분명히 상황 상황마다 다르기 때문에요. 그런 상황마다 최고의 옵션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어요. 오늘 경기에서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경기 내용을 좀 자신 있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줬고요. 컨트롤 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그런 것들이 조금 더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팀 전체적으로 히샬리송 선수의 기를 세워주려는 모습도 있었어요.

▶그런 것보다는요. 사실은 답답하겠죠. 선수 입장에서 경기에 뛰고 싶은 마음은 분명히 충분히 이해하고 선수들도 충분히 그런 부분들을 이해하거든요. 어떻게 보면 또 경기장에서 또 오늘 좋은 답변을 보여줬다고 생각을 해요.

그러면서 또 끊임없이 노력하고 끊임없이 부딪혀주고 또 선수를 위해서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충분히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하고요. 그거는 선수들의 도움도 분명히 도움이겠지만 또 히샬리송 선수가 잘 준비했기 때문에 그런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선임됐습니다.

▶아직 직접적으로 연락해 본 것도 없고 감독님이 저를 주장으로 계속 쓰실지는 모르겠지만요. 기대가 되고 또 앞으로 4년이라는 시간 동안 또 많이 어려운 시간도 분명히 있고 좋은 시간들도 분명히 있을 거예요. 이런 시간 동안 선수들과 감독님과 또 하나로 잘 뭉쳐져서 이런 것들을 잘 이겨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고요. 감독님도 분명히 충분히 얼마나 흥미로운 일인지, 또 얼마나 흥분되는 일인지 알고 계약을 하신 것이 때문에 선수들이 감독님의 또 어떤 플레이를 맞춰야 되는지 빨리 파악하고 감독님의 플레이를 빨리 적용시키는 것이 대표팀을 가게 되면 그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