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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즌 연속 봄배구 금자탑…"준PO 없이 봄배구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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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우리카드가 5시즌 연속 봄배구 확정을 지으면서 정규리그 한 시름을 덜었다.

우리카드는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3, 25-16, 26-24)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3위 우리카드는 18승16패 승점 53점을 기록했다. 4위 한국전력이 한 경기 덜 치른 가운데 승점 47점을 기록하고 있어 우리카드는 남은 2경기 결과 상관없이 최소 준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을 얻었다. 2018~2019시즌부터 5시즌 연속 봄배구 진출이다.

1세트 중반 정성규의 강한 서브로 OK금융그룹의 리시브를 흔들어 리드를 잡아 승리를 거둔 우리카드는 2세트에는 아가메즈와 나경복 송희채의 공격이 고루 터지면서 OK금융그룹을 흔들었다. OK금융그룹이 2세트 중반까지 70%대 공격성공률을 보여줬지만, 우리카드는 승부처마다 강한 서브를 앞세워 상대를 흔들면서 경기를 잡았다.

경기를 마친 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선수들이 잘 해줬다. 구단도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원을 해주셔서 봄배구를 할 수 있게 됐다. 감독으로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봄배구 진출에 성공했지만, 사령탑의 눈에는 아직 보완할 점이 눈에 띄었다. 신 감독은 "우리가 트레이드가 많았다. 구성원을 만들려고 하는데 리그의 풀이 적은 거 같다. 어느정도 우승권에 가기 위해서는 배구에 대한 기술이나 인지 능력이 뛰어나야하는데 아직은 부족하다. 특히 우리는 센터 경험이 없다. 재휘가 있었으면 달라졌을텐데 빠지면서 쉽지 않다. 세터가 계속 호흡을 맞춰야 하는데 다른 팀보다는 부족했다"고 했다.

긍정적인 면도 있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갈수록 열정이 좋다. 개인이 아닌 팀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우리카드의 남은 목표는 최대한 승점을 쌓아서 4위와 승점 차 3점이면 열리는 준플레이오프를 막는 것. 신 감독은 "지난해 한국전력과 그런 상황(준PO 개최)이 발생했는데 준플레이오프 없이 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다음 삼성화재 경기 준비 잘하겠다. 또 대한항공전도 준비를 잘해야할 거 같다. 부상없이 준비 잘하는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다.장충=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