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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루키' 김서현 마무리 등판 1이닝 셧아웃, 스미스 2경기 4.1이닝 무실점, 희망이 가득찼던 한화 캠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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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과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가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 MVP에 선정됐다. 한화 선수단은 9일 미국 애리조나, 일본 오키나와로 이어진 전지훈련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노시환은 미국, 일본에서 열린 연습경기 7게임에 모두 출전해 타율 3할7푼5리(16타수 6안타), 3홈런, 5타점을 올렸다. 3경기에 등판한 페냐는 7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1.29, 5탈삼진을 기록했다. 투타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했다.

특히 노시환의 페이스가 좋았다. 채은성, 브라이언 오그레디와 클린업 트리오에 포진해,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7kg 정도 체중을 감량해 날렵해진 몸으로 여러차례 호수비를 연출했다.

한화는 8일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를 3대3 무승부를 마쳤다. 외국인 투수 버치 스미스가 선발로 나서 2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했다. 3일 SSG 랜더스전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또 윤대경이 타자 2명을 6개의 투구로 돌려세웠다. 고졸루키 김서현은 9회 마지막 투수로 나서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끝냈다. 공 9개를 던져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았다.

한화는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 열린 5경기에서 3승1무1패, 애리조나 캠프에서 네덜란드대표팀을 상대로 거둔 2연승까지 포함하면 7경기에서 5승1무1패를 기록했다.

스프링캠프를 통해 포지션별 경쟁구도가 선명해졌다. 새로 합류한 베테랑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의 경쟁이 시너지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확인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선수들 간의 경쟁이 가장 돋보였다. 각 포지션에서 치열한 경쟁 구도가 확립된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했다.

13일부터 시범경기가 시작된다 첫 상대는 KIA 타이거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