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돌싱포맨' 김준호가 남다른 리액션과 유쾌한 입담으로 화요일 밤을 꽉 채웠다.
김준호는 7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과 함께 경찰로 변신해 연예계 대표 '도둑놈들' 이한위, 이지훈, 박휘순을 낱낱이 파헤쳤다.
이날 김준호는 경찰서 세트장에서 형사 옷을 입고 등장 "탁재훈의 노빠꾸 아냐?"라며 날카로운 지적으로 오프닝부터 웃음을 터트렸다.
김준호는 이한위의 연하 아내가 자신을 먼저 좋아했다는 얘기에 "여기서 거짓말하시면 안 됩니다"라고 경찰 역할에 심취한 모습으로 센스있는 멘트를 날리기도 했다.
또한 이지훈이 아내에게 혼인신고서로 프로포즈를 받았다고 하자 김준호는 "난 그러면 눈물 날 것 같은데?"라는 감성적인 모습을 보였고, 탁재훈이 "그럴 일 없게 해줄게"라며 장난을 치자 "지민이가 형이랑 놀지 말래"라는 귀여운 투정으로 막내미를 선보였다.
김준호는 박휘순의 연애 스토리를 설레어하며 듣다가도, 집에서 고백했다는 그의 얘기에 "사귀지도 않는데 집을 가"라며 '극대노', 과몰입 한 리액션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결혼 전 처가댁을 자주 방문했다는 박휘순에게 "결혼 전에 예비 장모님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라며 자신의 상황을 떠올려 진심으로 공감을 해주기도. 앞서 김준호는 '돌싱포맨'에서 상견례에 대한 고민을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 그는 "김지민에게 명절 때 인사 가자고 했더니 오지 말라고 하더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육아 로망에 대한 주제가 나오자 김준호는 아기와 좀비 분장을 하고 같이 춤을 추고 싶다는 독특한 로망을 얘기하며 뼛속까지 개그맨다운 열정을 드러냈다.
김준호는 녹화 콘셉트와 게스트들의 토크에 과몰입하는 것은 물론 재치 있는 리액션과 입담을 선보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