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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송혜교, 이혼했는데 키스신을 대형 화면에..“KBS 눈치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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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공영방송 KBS가 창사 50주년을 맞아 개최한 콘서트에서 이혼한 배우 송중기, 송혜교의 키스신을 대형 화면에 상영해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3일 KBS홀에서는 공영방송 50주년 특집 '당신의 KBS, 우리의 50주년' 축제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최수종과 채시라, 방송인 강호동 등 스타들이 참석했으며 거미, 윤복희, 김창완밴드, 김종서 등 가수들이 축하무대를 꾸몄다.

특히 거미는 지난 2016년 방영돼 큰 사랑을 받은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OST인 'You Are My Everything'을 불러 관객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셨다.

이때 거미의 뒤편에 설치된 대형 화면에서 '태양의 후예'의 장면들이 나왔다. 이어 주연배우였던 송중기와 송혜교의 진한 애정신이 그대로 송출됐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를 통해 실제 연인으로 발전, 지난 2017년 결혼했지만 2019년 7월 합의 이혼했다. 이후 송중기는 이혼 4년만인 지난 1월 배우 출신 영국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의 결혼, 임신 소식을 발표해 큰 화제를 모았다.

방송이 나간 후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누리꾼들은 "눈치 좀 챙겨라", "불난 집에 부채질한다"라며 배우들에 대해 배려가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다는 의견도 나왔다. 누리꾼들은 "드라마일 뿐이다", "충분히 쓸 수 있는 자료 화면이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