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PGA(한국프로골프협회)가 올해도 유소년 저변 확대 발걸음을 이어간다.
오는 28~29일 블랙스톤 제주에서 펼쳐질 '타임폴리오 위너스 매치플레이'는 KPGA 코리안투어 선수 1인과 한국초등학교골프연맹(이하 초등연맹) 소속 남자 선수 1인이 짝을 이뤄 함께 경기하는 대회.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뒤 유소년 선수들이 아낌없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투어 선수들과 골프 꿈나무 간 최고의 멘토-멘티 프로그램이라는 평을 받았다.
올해 대회도 KPGA 코리안투어 선수 1인과 초등연맹 선수 1인이 2인 1조를 이뤄 스크램블 방식(각자 티샷을 한 뒤 더 좋은 지점에서 다음 샷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총상금 1억5000만원 규모로 16개조(32명)가 출전하며 18홀 팀 매치플레이 토너먼트(16강~결승전)를 펼쳐 우승팀을 가린다. 지난해 우승자인 허인회(36)를 비롯해 서요섭(27) 함정우(29) 이준석(35) 이형준(31) 이태희(39) 문경준(41) 강경남(40) 등 KPGA 코리안투어를 대표하는 얼굴들이 참가한다.
KPGA는 스포츠 클럽을 통한 주니어 저변 확대 사업도 본격적으로 펼쳐 나간다. 단계별 성장에 맞는 주니어 골프 장비를 활용해 유소년 스포츠 클럽을 조직한 후 전국 단위의 주니어 대회를 열고 나아가 정기적인 클럽 간 리그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KPGA 회원 대상으로 유소년 지도 능력 개발을 위한 지도자 연수 과정도 진행한다. 이밖에 골프 꿈나무들이 재능을 더 크게 키울 수 있도록 훈련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추진 중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