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정경호(40)가 연인 수영과의 이야기를 전했다.
정경호는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양희승 극본, 유제원 연출)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경호는 로맨틱한 연기로 인해 주가를 완벽히 올렸다. 이에 대해 '실제로도 스윗한 편이냐'는 질문에 정경호는 "비슷한 것 같다. 그냥 스윗한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며 쑥스러워했다.
이어 정경호는 "(수영은) 너무 재미있게 봤다더라"며 "서로 나오는 것을 가지고 얘기를 잘 안하지만, 응원을 해주고 기대하고 다 챙겨는 본다. 안 본 적은 없다. '이랬네, 어땠네, 저랬네' 이러는 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극중 수영의 반려견 호영이가 '일타 스캔들'에 출연하게 된 전말에 대해서는 "'최치열 개같네'라는 지문이 있어서 우연치않게 그 신을 찍고 있을 때 감독님과 강아지 사진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이 사진 해?'라고 하셔서 '그럴까' 했던 것"이라며 웃었다.
정경호는 이날 "1월에는 '일타 스캔들'을 시작해 많은 사랑을 받고 기분 좋게 2023년을 시작했다. 사실 4월 말부터는 영화가 들어가게 되고, 여름 지나고 끝나면 조금은 쉼표를 가질까 생각한다. 물론 뭐가 들어오면 할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는 개인적인 변화도 갖고 싶고, 살도 찌고 싶고 몸도 키우고 싶고, 시간을 좀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개인적인 변화'에 대해 정경호는 "사실 살을 찌우는 것 말고 변화는 없다"며 "결혼에 대해서는 아직이다"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계획을 언급했다.
'일타 스캔들'은 입시지옥에 뒤늦게 입문한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여사장과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에서 별이 된 일타강사의 달콤쌉싸름한 스캔들을 그린 작품. 정경호는 수학 일타 강사 최치열을 연기하며 화려한 삶과는 달리 섭식장애를 앓는 남성으로 분해 내면의 깊은 상처를 보여주기도 했다. 또 남행선을 연기한 전도연과의 러브라인으로도 주목받았으며, 이로 인해 '일타 스캔들'은 1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를 넘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