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도핑콘트롤센터(KIST/DCC)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도핑방지기구 대상 도핑검사·시료분석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KADA는 도핑검사 노하우를 지닌 직원과 도핑검사관을 파견해 해당지역 도핑방지기구 시료 채취 인력들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계도핑방지기구(WADA)의 시료분석기관 공인을 받은 KIST/DCC는 현지에서 채취한 시료 분석을 지원할 예정이다.
소요되는 모든 예산은 KADA와 KIST/DCC가 부담한다.
3월 중 지원서를 접수하고 4월 중에 인터뷰해 KADA와 KIST/DCC가 지원할 두 개의 도핑방지기구가 선정된다.
KADA와 KIST/DCC는 기구별 최대 40개의 도핑검사 시료 채취와 분석을 지원한다.
이영희 KADA 위원장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사전 도핑검사를 강화하는 기조에 발맞춰 올해 개최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출전선수 대상 사전 도핑검사에 대한 수요를 해소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이번 지원사업의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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