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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은 메모광,확실한 9번 전술X드리블러 선호"[獨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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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의 한국행, 한국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독일 스포츠빌트가 3일(한국시각) '클린스만이 다시 명성을 되찾으려는 방법'이라는 제하에 클린스만 감독의 지도자로서의 특성에 대해 소상히 소개했다.

이 매체는 '클린스만이 헤르타 베를린에서 76일 만에 자진 사퇴한 후 녹슨 지도자로서의 평판을 한국대표팀에서 성공적인 감독직 수행을 통해 다시 빛낼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벤투 감독 후임으로 한국대표팀 감독이 된 클린스만이 한국을 거점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독일인 미하엘 뮐러가 기술위원장으로 있는 대한축구협회의 조건'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클린스만이 2004~2006년 독일대표팀 감독으로 재직할 당시 미국 캘리포니아의 자택에 살면서 독일로 출퇴근한 사례와 이로 인한 비판을 재차 언급했다. "당시 울리 회네스 바이에른뮌헨 회장은 '클린스만은 이곳에 와야만 한다. 캘리포니아 근처에서 맨날 춤만 추지 말고 이곳에 와서 우리가 여기서 일하게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한국인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라는 '친절한' 소제목하에 클린스만의 메모벽도 소개했다. '클린스만은 자신의 활동에 대해 사적인 기록을 남길 것이다. 헤르타 베를린 시절엔 비밀일기까지 썼고 2020년 2월 스포츠빌트가 이를 공개한 바 있다. 국가대표 시절에도 기록을 남겼다'고 공개했다.

클린스만이 선호하는 축구 스타일, 기술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우승을 이끈 클린스만은 개혁적인 인물이다. 무엇보다 젊은 선수들의 발전을 이끌고자 한다. 전술적으로 공격에서 확실한 9번을 선호하며 드리블도 할 수 있는 선수를 좋아하는, 남미 트레이닝의 팬'이라면서 "지난 카타르월드컵 기간 FIFA 기술연구그룹(TSG)의 일원으로 경기를 지켜본 클린스만은 '경기가 더 타이트하고 컴팩트해지려면 드리블하는 선수가 더 필요하다. 훈련이 문제'라는 소신을 피력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