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이것이 '호날두 효과'인가.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한 사우디 알 나스르가 전세계 구단 소셜미디어(SNS) 팔로워수 히트를 쳤다.
스포츠 데이터를 수집하는 '디포어 파이낸자스(DeporFinanzas)'는 최근 SNS를 통해 전세계 축구 클럽 중 '톱 20 월드'를 공개했다. 알 나스르는 1억5000만명의 SNS 팔로워수를 기록해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2억900만명), 프랑스 파리생제르맹(2억700만명), 스페인 FC바르셀로나(2억300만명)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알 나스르가 세계 최고의 인기 구단 중 한 팀인 맨유(1억4900만명)를 제친 건 그야말로 사건이다.
알 나스르의 SNS 팔로워수는 한 달 전과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했다. 1월 31일 공개된 구단 팔로워수는 전세계 12위(4210만명)였다. 이 숫자도 이미 호날두 영입 전 60배나 오른 수치였다. 구단 SNS 팔로워수는 80만명이었다. 그러나 한 달 새 팔로워수는 유럽 빅 클럽 수준까지 뛰어올랐다.
이미 2월 20일 기준 아시아 클럽 중에선 독보적인 1위다. 2위는 인도네시아 페르시브 반둥(2670만명), 3위는 페르시자 자카르타(2480만명)였다.
호날두의 경기력이 올라가자 팬들의 기대심리도 다시 상승했다. 호날두는 2월 알 나스르가 치른 4경기에서 8골을 터뜨렸다. 특히 지난달 10일 알 와흐다전에선 4골을 폭발시켰고, 지난달 26일 다카크전에선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