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리그2(2부 리그) 개막전부터 충북청주의 역사적인 창단 첫 승을 이끈 골을 터뜨린 외국인 공격수 조르지가 '별 중에 별'로 떠올랐다.
프로축구연맹은 3일 조르지가 '하나원큐 K리그2 2023' 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조르지는 지난 1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후반 18분 결승 골을 터뜨리며 충북청주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브라질 출신인 조르지는 이날 선발 출전해 경기 내내 드리블 돌파와 훌륭한 위치 선정으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2-0으로 앞선 후반 18분에는 아크 서클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기도.
이 경기는 충북청주가 파울리뉴, 문상윤, 조르지의 연속 골로 손쉽게 3-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서울이랜드도 후반 브루노, 츠바사가 추격 골을 넣으며 난타전을 펼쳤다. 총 다섯 골이나 터진 이 경기는 K리그2 1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다.
조르지 외에도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는 원기종(경남)과 조나탄(안양)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신재원(성남)을 비롯해 정원진(부산) 김진규(김천) 파울리뉴(충북청주)가 뽑혔다. 베스트 11 수비수에는 이상민(김천) 조성욱(성남) 김형진(안양), 베스트 11 골키퍼에는 신송훈(김천)이 선정됐다.
K리그2 1라운드 베스트 팀은 성남이다. 성남은 지난 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산과의 개막전에서 1-1로 맞선 상황에서 경기 종료 직전 신재원이 극적인 결승 골을 터뜨리며 성남이 2대1 승리를 거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