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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조진웅, 새벽에 텐트서 비명 지른 사연…최원영만 믿었는데('텐트 밖은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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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tvN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이 스페인 캠핑의 서막을 올리며 호기로운 출발을 알렸다.

2일 첫 방송된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연출 강궁, 홍진주)에서는 스페인으로 향한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의 좌충우돌 캠핑 도전기가 그려졌다.

시작은 여행을 떠나기 전 멤버들의 사전 모임이었다. 출발 전 한 자리에 모인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은 남다른 티키타카를 보여주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조진웅은 팀내 유일한 캠핑 경력의 소유자이자 동갑내기 절친인 최원영에게 "너만 믿고 있다"면서 신뢰를 드러냈다. 조진웅이 스페인 여정의 주요 운전을 담당하기로 했고, 권율은 총무 역할을 맡았다. 맏형인 박명훈 역시 캠핑 경험이 전무하지만 "새로운 것에 거부감이 없다"면서 도전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도착한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멤버들은 캠핑장으로 향하기 위해 렌터카 업체부터 먼저 찾았다. 렌터카를 사전 예약한 권율은 유창한 외국어 실력까지 보여주며 믿음직스러운 면모를 빛냈다. 그런가 하면 최원영은 선글라스를 트렁크에 떨어뜨린 지 모른 채 동분서주 찾아다니는 해프닝으로 '동네 허당형'의 새로운 매력을 예고했다.

네 사람은 렌터카를 타고 무사히 공항을 빠져나왔다. 조진웅이 능숙하게 운전대를 잡았고, 이들은 캠핑장으로 향하기에 앞서 마트에 들러 장을 보기로 했다. 특히 총무인 권율은 멤버들이 계란, 파, 감자 등 식재료를 집어들자 가격부터 먼저 확인해 폭소를 안겼다. 마침내 캠핑장에 도착한 네 사람은 본격적으로 텐트를 설치했다. 이들은 1인 텐트 설치를 모두 마무리한 뒤 라면 먹방과 함께 3개의 삶은 감자를 나눠 먹으며 소소한 행복감을 만끽했다.

그런가 하면 조진웅은 새벽에 텐트에 들어온 고양이 때문에 비명을 질렀다. 이 때문에 잠에서 깬 최원영은 "안 춥지?"라고 물었고, 조진웅은 "춥진 않아"라면서도 "캠핑이 이런 거야?"라고 답했다.

우여곡절이 있었던 유럽의 첫날 밤이 지나고 캠핑장의 하늘이 밝았다. 가장 먼저 눈을 뜬 최원영은 아침 식사로 끓인 누룽지를 준비했다. 뜨끈한 누룽지에 최원영이 가져온 반찬까지, 멤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아침 식사였다.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은 부지런히 텐트 철수를 시작했다. 렌터카를 타고 캠핑장을 빠져나온 네 사람은 쾌청한 날씨가 깃든 스페인의 정취를 제대로 즐겼다. 특히 멤버들은 바르셀로나 거리 곳곳 가우디의 손길이 닿아있는 건축물에 감탄했다. 네 사람이 가기로 한 곳은 바르셀로나의 랜드마크 사그라다 파밀리아. 하지만 성당 출입은 온라인 티켓 예매를 해야만 가능했고, 미리 표를 구입하지 않은 네 사람은 성당을 눈앞에 두고 출입할 수 없었다.

이들이 과연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웅장함을 두 눈에 담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남긴 채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은 다음 여정을 예고했다.

이날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 첫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2%, 분단위 최고 7.9%를 돌파하며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에서도 평균 5.1%, 최고 6.5%를 기록했다. 특히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2.1%, 최고 2.6%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tvN '텐트 밖은 유럽'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하여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캠핑 예능 프로그램.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