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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관리로 기업경쟁력 높인다" 에버랜드, 비타민 캠프 시즌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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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지속가능 경쟁력 확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조직원 관리다. 기술경쟁력도 중요하지만 소비자와 최접점에 있는 감정노동자의 관리가 중요하다. 사무직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조직원간 소통과 화합은 기술경쟁력 확대를 위한 첫걸음이다. 최근 주요 기업들이 직원 워라벨 확대에 나서는 이유다.

에버랜드는 감정 근로자 및 기업 조직원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관리 및 강화 프로그램 '비타민 캠프'의 운영을 3월부터 시작한다. 비타민 캠프는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직원간 소통 및 단합을 이끌어 내 기업 운영에 있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1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비타민 캠프는 10년째를 맞은 국내 최초 감정관리 전문 과정이다. 에버랜드가 가진 서비스 교육 전문성과 자연 인프라를 활용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감정관리 스킬 등을 전수한다. 비타민 캠프는 나쁜 감정은 빨리 떨쳐 버리고 좋은 감정을 지속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마음의 근육을 강화, 나쁜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지금까지 금융, 호텔, 공공기관, 지자체 콜센터, 사회복지단체 등 8000여명의 수료자를 배출했고, 조직원 관리에 따른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CEO들의 참여도 늘었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감정 진단 툴 'EMS(Emotional Management Scale)'를 통해 현재 자신의 감정 상태를 확인하고 진단 결과에 따른 맞춤 처방으로 스트레스의 원인과 해답을 찾아 본다. 이어 비타민 캠프의 '공감-비움-채움-키움' 4단계 과정이 1~2일 과정으로 본격 진행된다.

공감 과정에선 나의 감정을 표현하고 동료나 다른 참가자들과 공유하면서 나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비움 과정에선 에버랜드, 포레스트 캠프 등 자연 속에서 놀이기구를 타고 사진을 찍거나, 산책, 트래킹, 명상 활동을 하며 마음에 쌓인 스트레스를 푼다. 이후에는 호흡법과 스트레칭, 향기 테라피 등을 통해 긍정적인 감정으로 채우는 시간을 갖고, 끝으로 반려식물이나 인형 등을 통해 일상생활로 돌아가서도 긍정적인 감정을 지속, 강화해 나가는 법을 익히게 된다.

에버랜드는 올해 비타민 캠프를 서비스직군 중심에서 모든 직장인 대상으로 범위를 확대한다. 자연 체험을 더욱 강화하고자 에버랜드의 생태숲 포레스트 캠프 내에 돔 시설을 새로 설치했다. 포레스트 돔은 편백나무와 통유리가 어우러진 특수 시설로 사계절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새, 바람, 물소리 등을 듣고 하늘을 바라보며 명상, 스트레칭을 하는 곳이다.

이유리 삼성물산 경험혁신아카데미 그룹장(심리학박사)은 "많은 근로자들이 스트레스로 힘들어 하는 현대 사회에서 감정은 매우 소중한 자산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방법을 잘 익혀야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며 "비타민 캠프 참가자의 상황, 성향에 맞춰 더욱 세분화된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