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이로운 사기'가 천우희와 김동욱이 만난다.
오는 5월 29일 첫 방송을 확정한 tvN 새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한우주 극본, 이수현 연출)는 공감 불능 사기꾼과 과(過) 공감 변호사,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의 절대 악을 향한 복수극이자 짜릿한 공조 사기극이다. 매 작품 인상 깊은 연기로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선사해온 배우 천우희와 김동욱의 만남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디테일한 캐릭터 표현으로 강렬한 연기를 펼쳐온 천우희가 공감 불능 사기꾼 이로움 역을 맡는다. 이로움(천우희 분) 캐릭터는 천의 얼굴과 현란한 언변으로 일확천금을 모으는 천재 사기꾼으로 어릴 때는 암기 천재 소녀로 유명세를 치르기도 한 인물이다.
이로움은 효율성과 효용 가치로 피아(彼我)를 구분한다. 복수가 곧 정의로 이해되는 이로움만의 방식이 어떤 악을 향해 칼날을 들이밀지, 천우희의 새로운 도전에 이목이 집중된다.
공감 불능 사기꾼 이로움과는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과 공감 변호사 한무영 역은 김동욱이 연기한다. 한무영(김동욱 분) 캐릭터는 타인의 심정을 이해하다 못해 과몰입 수준으로, 공감력이 크고 상처 입은 사람을 보면 신체적 이상 증상이 일어나는 정도다.
타인의 감정을 움직이는 한무영 변호사만의 유별난 공감력과 심리를 파악하는 예리함이 공감 불능 사기꾼 이로움과 만날 시 어떤 반응을 일게 할지 김동욱의 선 굵은 활약이 주목된다.
이처럼 '이로운 사기'는 어딘가 과하거나 넘치게 모자란 두 남녀 이로움과 한무영이라는 흥미로운 극과 극의 관계성을 구축하며 이들의 복수극이자 짜릿한 공조 사기극을 예고하고 있다.
제작진은 "'이로운 사기'는 전혀 다른 기질을 가진 남녀가 만나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복수를 하는 과정 속에 진한 카타르시스가 깃들어 있는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런 부분에서 천우희, 김동욱 배우의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쾌감과 대리만족을 선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북돋았다.
천우희와 김동욱이 만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는 오는 5월 29일 월요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