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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도 첼시에 팔고 싶어하는데…, 정작 네이마르는 잔류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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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최근 첼시 구단주 토드 보엘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비밀 회동을 가졌다. 파리생제르맹(PSG)의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과 네이마르의 측근을 만나 네이마르의 거취를 논의했다.

하지만 정작 선수는 PSG 잔류를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22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네이마르가 향후 PSG에 머물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네이마르는 PSG와 함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고 싶어한다. 그 열망은 네이마르가 잔류를 원한다는 걸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2017년 여름 이적료 2억2200만유로(약 3075억원)를 발생시키며 PSG 유니폼을 입었던 네이마르의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다. 2021년 5월 재계약을 체결할 당시 기본 4년에 2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2년 연장 옵션의 경우 2021년 7월과 2022년 7월에 1년씩 발동되는 조건이었다.

활약도 나쁘지 않았다. PSG에서 6시즌 동안 173경기에 출전, 118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에도 18골-17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런데 네이마르는 PSG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PSG 회장이 첼시 구단주와 비밀 회동을 가진 건 네이마르 이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증거다. '슈퍼 스타' 킬리안 음바페와의 불화 때문이다. PSG는 나이 서른이 넘고 부상이 잦은 네이마르보다 음바페 이적을 막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무엇보다 PSG가 네이마르에 대한 투자 대비 효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PSG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불하고, 선수 연봉을 감당할 수 있는 첼시가 나타나면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PSG 잔류를 위해 이적을 거부할 전망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