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 CHOSUN '퍼펙트라이프'에서는 '미스트롯1'에서 군통령이라 불리며 남심을 사로잡았던 트롯 가수 지원이가 출연한다.
22일 방송에서 지원이의 캠핑카 라이프가 공개된다. 캠핑카에는 침대, 인덕션, 싱크대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게 구비되어 있는가 하면, 헤어와 메이크업까지 캠핑카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어 출연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지원이는 "행사가 많을 때는 하루에 5~6개씩 다녀서 편하게 다니기 위해 캠핑카를 샀다"며 "여행이 아닌 지방 행사 스케줄을 다니기 위함"이라고 캠핑카 라이프를 시작한 이유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트롯 전사' 지원이의 허당미 가득한 반전 매력도 만나볼 수 있다. 지원이는 이미 너덜너덜해진 책에 메모를 남기고 사색에 잠기는 등 독서 애호가의 면모를 뽐냈다. 지원이는 "책 한 권을 10년 넘게 읽으며 내 것으로 받아들인다"며 "내가 매일 클럽, 나이트에 다닐 것 같은 이미지지만, 나는 내 무대 영상이 아직도 낯설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MC 현영과 오지호 또한 "무대와 달리 실제 생활에서는 사색할 줄 알고 바른 생활하는 것 같다"며 그녀의 고백에 공감했다.
한편 지원이는 어머니의 루푸스 투병 사실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녀는 "병의 원인도 몰라 검사만 받아야 했다"며 "치료를 진행했지만, 부작용이 심했다. 치료하던 8개월이 8년 같았다"고 당시의 참담한 심정을 고백했다. 하지만 슬픔도 잠시, 지원이는 "어머니가 임상 시험에 성공해 이제는 등산도 할 정도로 건강해지셨다"며 어머니와의 영상 통화를 최초 공개해 모두의 안도감을 자아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