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가 토마스 투헬 전 첼시 감독을 공개 저격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베르너는 첼시 시절 투헬 감독 밑에서 끔찍한 시간을 견뎌낸 것을 공개적으로 말했다'고 보도했다.
베르너는 2020~2021시즌을 앞두고 라이프치히를 떠나 첼시에 합류했다. 당시 그의 몸값은 4750만 파운드였다. 독일의 현재이자 미래로 불렸다.
데일리스타는 '베르너는 첼시 합류 직후 그 시즌 거의 모든 경기를 뛰었다. 52경기를 소화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모든 대회에서 12골을 넣었다. 하지만 그는 몇 번의 큰 기회를 놓친 뒤 하향곡선을 그렸다. 첼시에서의 두 번째 시즌은 더욱 힘들었다. 결국 그는 지난 여름 라이프치히로 돌아왔다'고 했다.
베르너가 첼시에 합류한 뒤 그를 데려온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경질됐다. 빈 자리는 투헬 감독이 채웠다. 베르너는 "나는 첼시에서의 첫 시즌 거의 모든 경기를 뛰었다. 2020~2021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도 도왔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준결승전에서는 득점도 기록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감독에 의해 잊혀졌다. 공평하지 않다. 내가 라이프치히로 돌아가 즐거움을 다시 얻어야 했던 이유다. 감독은 로멜로 루카쿠를 더 좋아했다. 언론이든 감독이든 나를 희생양으로 삼는 것은 쉬웠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