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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연애대전' 김옥빈 "액션 대부분 직접 소화..이 정도는 그냥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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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옥빈(36)이 액션 연기 소감을 밝혔다.

김옥빈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연애대전'(최수영 극본, 김정권 연출)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옥빈은 자신이 연기한 여미란에 대해 "대본 처음 받았을 때 텍스트로만 보면 느낌이 다르잖나. 직접적인 언사를 하고, 거기에 나오는 모든 남자들도 그렇게 얘기하고. 근데 그것에 대한 스탠스가 경쾌하더라. 무겁게 얘기를 끌어가는 게 아니라 너무나 라이트하고 이 주제를 가지고 시청자들에게 너무나 흐름을 주는 것이 신선했다. 이것을 표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책임감이 생기더라"고 말했다.

특히 액션신에서도 남다른 활약을 보여주기도. 변호사이면서 무술 배우로도 활약한 그는 대부분의 액션신을 직접 소화했다는 후문. 김옥빈은 "이제는 그 정도 액션신은 현장에서 그냥 배워도 할 수 있다. 액션 스쿨 안 가도 될 정도였다"며 "이번에는 무술 감독님이 굉장히 컷을 코믹하게 해오셔서 그동안의 액션과 달랐다. 체력적 소모가 덜했고, 그 다음에 어떤 코미디에 맞는 센스르 가지고 찍어야 했어서 새롭게 배워야 했다. 이번엔 모든 장면을 제가 거의 다했다. 덤블링만 빼고 제가 다 했다"고 말했다.

또 유태오의 액션에 대해 "그 역할은 액션을 잘할 필요가 없는 역할이라 일부러 엉성하게 해서 그게 잘 맞았다. 그리고 제 캐릭터가 양자경의 완전 빅팬이잖나. 변호사인데 재판하는 장면은 없고 체력 단련을 하고 운동하는 사람이라 액션을 잘 흉내내야 했다"고 평가했다.

'연애대전'은 남자에게 병적으로 지기 싫어하는 여자와 여자를 병적으로 의심하는 남자가 만나 원수처럼 미워하다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치유되는 로맨틱 코미디를 담은 드라마. 김옥빈은 변호사 여미란을 연기하며 남자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격과 더불어 남강호(유태오)와의 로맨스를 그려내며 첫 로맨틱 코미디 도전을 마쳤다.

'연애대전'은 1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