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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프랜차이즈 '인건비 절감' 노력 확대…무인화 매장, 배달 전문점 관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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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는 창업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정부가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 계획을 밝혔다. 연차?유급 휴가, 해고 제한, 수당 지급, 주52시간제 등을 적용받게 된다는 얘기다. 사람을 구하기 힘든데다 최저임금 상승과 5민 미만 사업장까지 근로기준법이 확대 적용되면 부담이 가중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운인철 광주대학교 창업학과 교수는 "외식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서빙로봇에 이어 주방로봇, 가맹본부의 완제품 공급 등이 확대되고 있다"며 "외식업에서는 맛이 가장 중요한데, 맛을 지키면서도 매뉴얼을 간소화시킨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최근 예비창업자에게 관심받고 있다"고 말했다.

바른치킨은 바른봇(치킨로봇)을 접목한 바른봇스토어(자동화매장)을 선보이면서 푸드테크 운영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주방에는 조리인력을 대신할 자동 치킨 조리로봇인 바른봇을, 홀에는 서비스 인력을 대체할 테이블오더 시스템을 접목했다. 포드테크를 기반으로 인력 최소화와 효율적 운영 구조를 만들었다.

반찬가게전문점 프랜차이즈 진이찬방은 디지털 기술을 더한 생산 자동화와 위생시설을 강화한 사옥에서 가맹점에 안정적 물류 공급을 제공중이다. 매일 매장에서 반찬을 직접 만드는 다른 브랜드와는 달리 본사에서 70여가지 완제품을 제공, 매장운영에 있어 종업원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선명희피자는 소형 매장에 최적화한 매뉴얼을 통한 인건비 절감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홀과 포장, 배달 판매가 가능한 3way 방식에 1인 운영을 할 수 있다. 본사의 맞춤형 창업지원시스템 지원도 진행된다. 선명희피자는 국내산 진도 무농약 흑미를 사용한 웰빙도우가 특징이다. 식어도 맛있는 빵을 제공하는 피저전문 프랜차이즈다. 직접 제조한 특제 베이스 소스와 치즈토핑, 자연산 모짜렐라 치즈, 전통방식으로 훈제한 햄과 소시지 등을 사용하고 있다.

윤 교수는 "외식 프랜차이즈의 경우 인건비 절감 관련 사안이 오래전 부터 대두됐던 문제"라며 "IT기술 발전과 함께 관련 기술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예비창업자라면 기업 경쟁력 측면에서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