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고경표가 아이돌의 축하 무대에 행복했던 경험을 털어 놓았다.
4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고경표가 화제를 모은 '리액션'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태양은 '군뱅'으로 함께 군생활을 한 대성, 주원, 고경표와 추억이 담긴 경양식 돈가스 집에서 만났다. 태양의 매니저는 "'지상군페스티벌'을 위해 각 부대에서 차출이 됐다"면서 이들의 인연을 소개하며 "군대에 있으니 '군뱅'이다"라고 밝혔다.
태양은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이 식당을 예약했다"면서 "휴가 복귀할때 같이 먹은 경양식 돈가스가 너무 맛있었다. 내가 군인이라서 맛있는 건지 헷갈릴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이에 고경표는 "실제로 맛있었던 것 같다. 내가 밥을 많이 먹는데도 그건 맛있었다"고 증언했다.
이를 듣던 대성은 "요즘 '행복경표'다"라며 살찐 고경표의 모습을 놀렸다. 태양은 "경표가 그때 핫도그를 한 세 개 정도 먹었던 것 같다"고 말했고, 주원 역시 "경표가 그때 제일 행복했지"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고경표는 이날 최근 화제를 모은 자신의 '리액션'에 대해 언급했다. 고경표는 지난해 열린 제43회 청룡영화상에서 가수들의 축하무대에 흥을 폭발시키는 리액션을 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고경표는 "웃긴 걸 좋아한다. 내가 요즘 각광을 받았지 않나"면서 "선배님들한테 눈치가 하나도 한 보였다. 내 뒤에 (박)해일 선배가 있었다. 선배가 '경표야, 재밌게 놀아' 하셨다"라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에 대성은 "(박)해일 선배가 박하셔? 왜 그분의 허락을 받고 움직여?"라고 물었고, 고경표는 "든든했다. 내가 덩치가 큰데 이렇게 움직이면 뒤에 보시는데 불편하실까봐. 그런데 마음껏 놀아라고 하시니까"라면서 "앞으로 작품 없어도 구경 가고 싶다. 방청권 구해서. 내가 언제 뉴진스랑 아이브를 보겠냐. 너무 행복했다"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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