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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부진 탓인듯.. 토트넘 결국 '새 왼쪽 공격수'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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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결국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기로 한 모양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손흥민의 포지션인 왼쪽 공격수를 보강하길 원한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영국 '더 선'은 18일(한국시각) '콘테는 1월 이적시장에서 3명을 채우려고 한다. 왼쪽 측면 공격수, 오른쪽 윙백, 중앙 미드필더가 위시리스트 1순위다'라고 전했다.

우측 윙백과 중앙 미드필더는 꾸준히 토트넘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자리다.

공격진은 지난 여름 히샬리송을 영입하면서 급한 불을 껐다. 해리 케인, 손흥민, 데얀 클루셉스키, 히샬리송에 백업 루카스 모우라와 유망주 브리안 힐까지 있었기 때문이다. 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 케인을 백업할 정통 센터 포워드가 없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왼쪽 공격수를 꼭 찍어서 위시리스트 1번이라는 이야기는 상황이 여름과는 달라졌다는 뜻이다.

토트넘의 왼쪽은 걱정할 일이 없었다. 매 시즌 10골을 보장하고 지난 시즌에는 득점왕이었던 손흥민이 버티는 곳이다.

믿었던 손흥민이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17경기에서 고작 4골이다. 올 시즌 출전한 24경기 중 21경기에서 침묵했다. 클루셉스키와 히샬리송까지 차례로 부상을 당해서 손흥민은 체력 부담까지 가중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단지 득점력만 줄어든 것이 아니라 드리블 돌파, 박스 안 터치 등 경기력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토트넘이 새로운 왼쪽 공격수를 찾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다.

손흥민의 부진과 함께 토트넘도 표류 중이다. 토트넘은 케인의 압도적인 활약에 힘입어 시즌 초반은 선전했다. 10라운드까지는 1위를 다퉜으나 점차 밀려났다. 반환점을 돈 현재 19경기 승점 33점으로 5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토트넘보다 1경기 적은 18경기를 소화하고 승점 38점을 쌓았다. 맨유가 4위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에도 전반기는 고전했다. 1월 이적시장 이후 저력을 발휘했다. 1월에 데려온 클루셉스키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맹활약을 펼쳤다. 이번에도 1월 영입을 통해 해답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