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송정헌 기자] 여자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우리은행 김소니아의 남편 이승준이 깜짝 출전했다.
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2022~2023 여자 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이 열렸다. 올스타 경기 2쿼터 전 농구선수 이승준이 블루스타팀으로 코트에 깜짝 등장했다. 배혜윤의 유니폼을 입고 이승준이 올스타 경기에 출전했다.
남편이 갑작스럽게 나타나자 핑크스타 올스타팀으로 출전한 김소니아가 강하게 밀치며 이승준과 몸싸움을 펼쳤다.
깜짝 이벤트로 경기에 출전한 이승준은 아랑곳하지 않고 두 팔을 벌려 김소니아의 질주를 막아섰다.
잠시나마 상대팀으로 맞대결을 펼친 이승준과 김소니아는 1 대 1 대결을 펼쳤다.
골밑 돌파를 시도하는 김소니아를 이승준이 막아섰다. 김소니아는 터닝으로 이승준의 수비를 따돌리며 골밑 돌파에 성공했다. 이승준도 빠르게 돌진하는 김소니아의 동작에 뒤로 물러서다 엉덩방아를 찌며 넘어졌다. 김소니아는 돌파는 성공했지만 아쉽게 골밑 슛은 놓치고 말았다. 이어진 공격에서 이승준은 골밑 슛을 성공시키며 득점까지 올렸다.
잠깐이었지만 WKBL 올스타전 코트에서 부부 농구 선수들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김소니아는 2미터가 넘는 장신 남편 이승준에게 힘에서는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칼로 물 베기라는 말처럼 '부부싸움?!' 승부를 가릴 수는 없었지만 김소니아-이승준 부부는 유쾌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농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