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 추신수가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아 4일 작년 한 해 SSG 선수단을 위해 애쓴 관계자 55명에게 총 5000만원 상당의 감사 선물을 보냈다.
대상자는 버스 운전원, 락커장, 세탁, 청소, 선수단 식당, 그라운드 키퍼, 응원단, 훈련 보조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수단 지원에 힘써준 스태프들이다. 추신수는 이들에게 신세계 상품권을 선물로 전달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팀 우승과 상관없이 시즌을 마치고 선수단을 위해 애써주시는 분들께 선수 개개인이 각자의 방식으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다. 팁을 주거나 선물을 보내는 등 표현 방식은 다양하다. 감사 표현의 핵심은 선수단 지원에 힘쓰고 있는 분들이 선수의 경기력과 팀의 성적에 크게 기여하기 때문이며, 이들의 노력과 도움 없이는 어떠한 성과도 기록하기 힘들다는 인식이 있다.
마음을 전한 추신수는 "이분들이 우리 선수들을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마음이 있었기에 좋은 기운과 에너지가 모여 부상도 방지하고 선수 개개인의 기록도 향상된다고 생각해 왔다. 올해 SSG의 통합 우승에도 이 분들의 기여가 상당하다고 본다.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이 분들께 감사의 마음이 잘 전달된다면 이 분들은 구단에 사명감과 소속감 그리고 프라이드를 느껴 우리 팀에 대한 로열티가 생길 것이다. 그로 인해 우리 팀은 더 좋은 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우승을 하지 않았어도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우승을 해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최근 선수단이 자발적으로 모금을 통해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부분에 대해 우리 선수단이 너무 자랑스러운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SSG 구단은 "추신수는 KBO리그 운동 루틴, 훈련 환경, 기부, 클럽하우스 리딩 등 좋은 문화 확산을 위해 컬쳐 체인저(Culture changer)로서 솔선수범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