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이상형도 바꾼 아이유다. '오랫동안 많이 좋아했다'더니, 이종석 벌써 아이유에게 푹 빠진 티를 동네방네냈는데 우리만 몰랐다.
'빅빅빅' 스타 커플의 탄생이다. 이종석과 아이유가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시작은 지난 30일 시상식에서 이종석의 수상소감이지만, 뒤늦게 맞춰보니 이종석이 오만군데 티를 다 냈었다.
이종석은 지난 2월 엘르 코리아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오래 쉴 수 있다면 뭘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신랑수업"이라며 "이제 결혼이 이상하지 않은 나이가 됐고, 미리 신랑 수업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이 든다. 워낙 가족, 가정에 대한 로망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더불어 자신의 이상형으로 "현명하고 단단하고 제가 존경할 수 있으면서 무엇보다 귀여운 사람이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는데, 지금와서 보니 딱 아이유를 떠오르게 했다.
이전에 이종석은 오히려 정반대 스타일을 이상형으로 꼽았었다. 지난 2013년 한 인터뷰에서 "후드티에 수면 바지를 입고 자연스런 모습으로 편의점에 가는 털털한 여자가 매력적"이라며 "이나여의 팬"이라고 언급했던 것.
또 엘르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이종석은 '요즘 자주 듣는 노래'로 아이유의 '겨울잠'을 꼽았다. 그는 "가사가 좋은 노래를 굉장히 이입하면서 듣는 편인데 그 두 곡이 굉장히 서정적이고 뭔가 센티해지고 싶을 때 들으면 눈물이 차오르는 그런 느낌"이라며 "요즘 자주 듣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지난 30일 2022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이종석이 "항상 그렇게 멋져줘서 고맙다. 내가 아주 오랫동안 많이 좋아했다고, 존경한다고 전하고 싶다. 그 친구를 보면서 더 열심히 살아놓을 걸, 좋은 사람일 걸, 이런 생각을 꽤 많이 했던 거 같다. 내가 지나온 날들에 대해 반성도 했다. 앞으로 더 나은 사람이기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다"며 공식 '러브 레터'를 띄웠다.
이어 이종석의 소속사인 하이지음스튜디오는 31일 각 언론사에 공식 입장문을 내고 "이종석 배우가 아이유와 친한 동료 관계에서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예쁜 사랑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종석과 아이유는 2012년 처음 인연을 맺었다. 신인 시절 SBS '인기가요' 진행을 6개월여 동안 함께 하며 친구로 인연을 맺어오다 올해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