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진태현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글을 남겼다.
31일 진태현은 "작년 이때쯤 우리 태은이가 생겼다. 딱 1년이 지났다. 웃고 추억하며 저는 요즘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다시 시작하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 있는 중"이라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지난 1년 동안 사랑하는 아내의 약을 정성스레 챙겼다. 밥을 하고 설거지를 하고 청소를 하고 빨래를 했다"며 "몸에 익숙해진 저의 생활이 그립고 언젠가 다시 올 희망을 기대하며 또 시작하고 싶다. 건강한 약도 지어주어야 하고 집안일도 다시 제가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진태현은 다시금 박시은을 언급하며 "제 옆엔 항상 아내가 있다. 그걸로 완벽하다. 이제 사랑하는 우리 아내 손을 꼭 잡고 2023년 건강하게 또 지키겠다"라며 밝은 미래를 다짐했다.
한편 진태현은 지난 2015년 박시은과 결혼했으며 2019년 대학생 딸을 입양했다. 올해 초 임신 소식을 전했지만 출산을 20여일 앞두고 유산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음은 진태현 글 전문
안녕하세요. 모두 평안하신가요?
2022년 마지막 날입니다. 저에겐 잊을수 없는 최고의 한해였습니다. 작년 이때쯤 우리 태은이가 생겼네요. 딱 1년이 지났습니다 ^^
웃고 추억하며 저는 요즘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다시 시작하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 있는 중입니다. 많은 팬들의 응원과 지인들의 응원으로 더 힘을 내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사랑하는 아내의 약을 정성스레 챙겼습니다. 그리고 밥을 하고 설거지를 하고 청소를 하고 빨래를 했습니다.
몸에 익숙해진 저의 생활이 그립고 언젠가 다시 올 희망을 기대하며 또 시작하고 싶습니다. 건강한 약도 지어주어야 하고 집안일도 다시 제가 다하고 싶습니다.
2023년 작은 희망이 있다면 지금 말한 그 일들을 또 하고 싶습니다. 시간을 챙겨가며 꼬박꼬박 챙겼던 모든 것들 사랑합니다. 그 시간 기억 제 옆엔 항상 아내가 있습니다. 그걸로 완벽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하나님이 '사랑하는 내딸이니 지키고 사랑하며 함께가라'말씀해주신 기억이 또렷합니다. 그게 꿈이었던 진짜였던 중요하지 않습니다. 함께 가는 길에 아내가 항상 있어야 하니까요.
이제 사랑하는 우리 아내 손을 꼭 잡고 2023년 건강하게 또 지키겠습니다. 여러분도 사랑하는 이가 있다면 오늘 그리고 시작되는 내일 손 꼭 잡고 너를 위해 또 다 해보자 이렇게 다짐하자고요.
감사합니다. 감사가 넘칩니다.그냥 앞으로의 삶이 기대됩니다. 고개 드시고 일어나시고 걸으세요. 우린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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