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25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서 뛴다.
알나스르는 31일(한국시각) 호날두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팀과 감독을 비난하는 논란의 인터뷰 직후 카타르월드컵 직전 맨유와 계약해지, FA가 된 슈퍼스타 호날두를 결국 사우디 부자클럽이 품었다.
호날두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연봉인 1억7700만파운드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나스르 구단은 호날두의 유니폼 오피셜 사진은 SNS에 공개하면서 "호날두 영입은 새 역사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우리 리그, 우리 국가, 미래 세대, 소년 소녀들이 그들 자신의 최고 버전이 되도록 영감을 줄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호날두는 "다른 나라에서 새로운 축구리그 경험을 열망했다"고 사우디행의 이유를 밝혔다.
호날두는 2021년 8월 유벤투스를 떠난 11년만에 맨유에 복귀했으나 감독과의 불화설, '어린이 팬 전화 내동댕이 사건' 등 구설수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1년여 만에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한 채 맨유를 떠나게 됐다. 호날두는 맨유와 주급 50만파운드 계약이 7개월 남은 상황이었지만 '인터뷰 사건'이후 선수와 구단은 상호 계약해지에 합의했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346경기에 나서 145골을 기록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