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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안 가요' 두 배 많은 제안에도…'1억 파운드 스타' 이적 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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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주드 벨링엄이 맨유 대신 도르트문트를 택한 뒷얘기가 밝혀졌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버밍엄 시티 전 CEO는 맨유가 어떻게 벨링엄과 계약을 시도했고, 실패했는지 밝혔다'고 보도했다.

2003년생 벨링엄은 2019~2020시즌 버밍엄 시티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챔피언십 41경기에서 4골-2도움을 기록했다. 10대 선수의 돌풍이었다. 그는 전 세계 빅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맨유도 관심을 보인 팀 중 하나였다.

메트로는 '벨링엄은 불과 16세의 나이로 놀라운 데뷔 시즌을 보냈다. 시즌이 끝나기 전에 팀을 떠날 것이란 사실은 충분했다. 맨유는 2000만 파운드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만약 당시 맨유가 벨링엄을 영입했다면 의심의 여지 없이 훨씬 더 나은 곳에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렌 버밍엄 시티 전 CEO는 스페인 언론 문도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 "맨유는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 레스터시티, 울버햄턴 등과 같은 다른 팀과 비교해 우리에게 가장 큰 제안을 했다. 에드 우드워드 당시 맨유 CEO가 가장 고집스러웠다. 하지만 벨링엄은 돈을 근거로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 맨유는 훨씬 많은 급여를 제안했다. 아마 두 배일 것이다. 벨링엄은 받지 않았다. 선수에게 전혀 정상적이지 않았다. 당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등이 그를 설득하려고 했다. 벨링엄은 시즌 종료 세 경기 전에 도르트문트 이적을 결정했다. 그들은 우리에게 선수로서, 그리고 가족으로서 가고 싶다고 말했다. 나는 벨링엄에게 '맨유는 우리가 가진 것의 세 배를 제공한다. 가야한다'고 말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의 결정을 존중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벨링엄의 몸값은 1억 파운드 이상으로 뛰어 올랐다. 맨유,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첼시 등이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