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따뜻한 시선, 그게 이리 어려운가요? 하루라도 그냥 응원만 해주면 안될까요?"
배우 송중기가 당당히 열애 사실을 공개했으나, 그 뒤 이어지는 신상털기가 선을 넘는 수준이다.
지난 26일 오전 송중기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는 "송중기가 한 여성과 좋은 감정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달라"고 밝혔다.
송중기의 여자친구는 영국인으로, 현재 연예계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그 뒤 다양한 사진과 목격담을 근거로, 영국 배우 출신 케이트 루이스 사운더스가 송중기의 열애상대로 지목되고 있다.
송중기가 지난 9월 '2022 에이판 스타 어워즈'에서 '빈센조'로 대상을 수상하며 소감을 통해 "사랑하는 우리 케이티, 날라, 마야, 안테스"라고 언급한 것이 그 근거가 됐다. 날라는 송중기의 반려견, 마야와 안테스는 케이트 루이스 사운더스의 반려견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일부 유튜브 채널에선 송중기와 여친이 참석한 발리 행사, 국내 결혼식 사진 등을 공개하며 케이트 루이스 사운더스라는 추측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현재 송중기 측은 이에 대해 "더이상 밝힐 내용이 없다"고 정확히 선을 그은 상황. 그런데 여기서 더 나아가 케이트 루이스 사운더스의 과거 연애사나 전남친 사진들이 공유됐고, 심지어 확인이 안된 또 다른 소문들까지 계속 나오고 있다.
아무리 이것이 유명세라지만, 열애 사실을 공개하자마자 뜨겁게 이어지는 신상털기는 그 도를 넘었다는 지적도 있다.
"최정상급 톱스타의 일거수일투족이 다 화제가 되니, 열애야 오죽하겠냐. 유명인이라면 피할 수 없는 유명세이긴 하다"라는 한 연예계 관계자는 "그래도 세상에 축복받을 두 명의 사랑에 당분간은 호기심은 뒤로 하고 조용한 응원을 먼저 보내주는 것이 어떨까하는 주위 안타까움도 있다"고 말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