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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의 새내기를 소개합니다' 강원FC, 신인선수 8명 대거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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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강원FC가 2023시즌 신인 8명을 영입했다.

강원FC U-18 강릉제일고 출신의 우선 지명 선수 조민규는 상지대 재학 중 입단하게 됐다. 지난해 강릉제일고의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 '첫 무패 우승'을 만든 주역인 조민규는 1m93의 큰 키를 활용한 공중볼 처리가 강점이며 올초 U-19 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그는 "우선 지명으로 구단에 입단한 만큼 강릉제일고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박기현과 조현태는 구단 최초 준프로 계약으로 입단한 강릉제일고 선수다. 둘은 강릉제일고의 주축 멤버로 이번 시즌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 우승과 강원도협회장배 축구대회 우승을 이끌어낸 바 있다.

박기현은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폭발적인 드리블이 장점인 공격수다. 본인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2022 K리그 주니어 챔피언십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U-17, U-19 청소년 대표팀 출신 조현태는 올해 강원도협회장배 축구 대회에서 수비상을 수상한 인재다. 수비 능력뿐 아니라 득점력까지 겸비한 그는 올해 K4리그 강원FC B팀에 출전해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U-20 대표팀 멤버인 이승원은 많은 활동량과 중원에서의 패스 연계를 자랑한다. 단국대 재학 중 남다른 실력으로 일찍이 강원FC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승원은 "강원FC는 유니폼처럼 색깔이 뚜렷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열정과 패기 넘치는 모습으로 팀의 활력소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원FC 슈퍼루키 김진호'의 동기인 이동진과 조진혁은 광운대 졸업 후 구단에 입단했다. 이동진은 백두대간기 제58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우수선수상을 수상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골키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이 가능한 멀티플레이어 자원으로서 강원FC의 든든한 조력자가 될 전망이다.

조진혁은 전방에서 저돌적인 움직임을 자랑하는 윙포워드다. 대학 시절 강원FC와 연습 경기를 치르며 빠른 역습 속도에 매료됐다는 조진혁은 대학 동기 김진호의 뒤를 이어 주목받는 신예로 성장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평소 강원FC를 좋아했다는 고민석은 아주대 4학년을 마치고 구단에 합류했다. 공격적인 패스와 넓은 시야를 갖춘 그는 아주대의 태백산기 제58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대회의 최우수선수로 뽑히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2022 덴소컵에 선발되기도 했던 고민석은 장차 강원FC의 중원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학교 출신 전현병은 1m89-84kg의 건장한 체격을 활용해 상대 공격수 압박에 능하고 공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중앙수비수다. 그는 "중학교 시절 강릉 클럽하우스에 있는 경기장에서 준우승을 한 기억이 있다. 그때의 좋은 기억을 가지고 이곳에서 열심히 훈련해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원 구단은 "지난해에 이어 K4리그를 운영하며 어린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선수 육성에 힘쓰고 있다"면서 "신인 계약을 통해 입단한 8명의 선수를 앞세워 2023 시즌 K리그·K4리그에서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