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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웅, 25kg 감량 도전...양치승 "서울대생인데 입시생 몸" 독설 ('호적메이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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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정은표 아들 정지웅이 25kg 감량을 위해 PT를 받았다.

27일 방송된 MBC '호적메이트'에서는 다이어트를 위해 '호랑이 관장' 양치승을 만난 정지웅-지훤 형제의 모습이 그려졌다.

3개월 동안 25kg 감량에 도전한 정지웅은 "벌써 2개월이 다 지났다. 목표 달성을 못 할 거 같아서 불안한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5kg을 감량한 정지웅은 목표 달성을 위해 아침부터 교내 러닝을 하며 다이어트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아빠 정은표가 가져온 엄마표 음식에 다시 식욕이 생긴 듯 폭풍 먹방을 펼쳤다. 이를 본 조준호는 "다이어트 운동은 입맛 잃을 때까지 해야 효과가 있는데 입맛 살릴 때까지 했다"고 말했고, 정은표는 "내가 20년을 봐왔는데 한 번도 입맛이 떨어진 적이 없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은표는 다이어트 중인 첫째 정지웅과 한창 먹방에 빠진 막내 정지훤을 위해 양치승과 함께하는 1일 PT권을 준비했다. 양치승 관장은 정지웅-지훤 형제의 인바디 검사 결과지를 바탕으로 상담을 시작했다. 정지웅의 결과지를 본 양치승은 "이건 입시생 몸이다. 서울대생의 몸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며 "건강도 문제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 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워너비 몸매가 있는지 물었고, 정지웅은 "생각해본 적은 없다"고 답했다. 이에 양치승은 앞서 지훤이가 "형이 운동 많이 해도 차은우처럼 안된다"고 했던 말을 떠올리며 "몸이 멋있으면 얼굴도 그래 보인다"며 용기를 줬다.

의욕이 넘치는 형과는 다르게 지훤이는 "난 빼고 싶지 않다. 사람은 먹기 위해 사는 건데 이렇게 운동하면 나는 사는 이유가 없다"며 다이어트를 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나마 재밌는 트램펄린을 하면서도 "난 다이어트를 원하지 않는데 왜 나까지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짐볼 뺏기 운동 중 양치승이 벌칙을 걸자 눈빛이 돌변하며 격렬한 게임을 펼쳐 형을 이겼다. 또 파워 레그 프레스하는 형을 안쓰러워하다가도 대신 카운트를 세라는 말에 양치승보다 더 엄격한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대해 지훤이는 "안쓰러운 건 안쓰러운 거고 하는 건 하는 거니까"라며 '미니 호랑이 트레이너'의 면모를 뽐냈다.

양치승은 형제의 우애가 얼마나 강한지 테스트하기 위해 버피 의리 게임을 시켰다. 지훤이가 못하고 남은 개수를 정지웅이 채우는 것. 지훤이는 자신이 많이 하면 형이 덜할 수 있다는 생각에 힘들어하면서도 형을 위해 꾹 참고 개수를 채워 감동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양치승이 정지웅을 자극하기 위해 "은우야"라고 부르면 "차은우는 애초에 운동해서 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해 폭소케 했다. 결국 정지웅은 "너는 형 편이냐. 남의 편이냐"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정지웅-지훤 형제는 유산소 운동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스텝밀을 했다. 정지웅은 땀으로 전신 샤워를 할 정도로 힘들어하면서도 끝까지 목표를 달성했고, 이에 양치승은 "이건 노력의 결과"라며 칭찬했다.

이후 양치승은 정지웅-지훤 형제를 데리고 편의점으로 가서 다이어트 식단을 사주고 자리를 떠났다. 평소와는 다르게 의욕 없이 샐러드와 닭가슴살을 먹던 지훤이는 "오늘까지만 먹자. 원래 다이어트는 내일부터잖아"라며 형을 유혹했다. 동생의 말에 정지웅은 결국 무너졌고, 형제는 삼각김밥과 라면을 사 들고 나와 폭풍 먹방을 펼쳤다. 그러나 사라졌던 양치승이 다시 나타났고, 정지웅은 당황하며 변명을 늘어놨다. 이에 양치승은 "다시 운동 시작"이라며 형제를 끌고 갔다.

정지웅은 "다시 한번 3개월 25kg 감량을 목표로 잡고 도전해보겠다. 3개월 후의 정지웅을 기대해달라"고 각오를 다졌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