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지난 21일 종합건강진단센터에서 '2022년 외국인 환자 송년 행사'를 열어, 타국에서 연말을 보내게 된 외국인 환자를 위로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식사와 공연으로 구성된 '외국인 환자 송년의 밤'을 열어, 외국인 환자와 보호자에게 따뜻한 연말을 선물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따라 간단한 현지식을 제공하고 다과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환자와 보호자, 김형철 국제의료협력단장과 윤진아 국제의료협력실장 등 주요 의료진 60여 명이 참석했다.
우선 병환으로 지친 외국인 환자를 위해 현지 식사와 다과를 나누고 선물을 증정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어 고국에 있는 외국인 환자 가족들이 보낸 응원 영상 편지를 상영해 외국인 환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줬다.
김형철 순천향대 부천병원 국제의료협력단장은 환영 인사를 통해 "우리 병원은 외국인 환자 전담 부서를 유지하며 꾸준히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고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늘 행사를 통해 외국인 환자들이 건강은 물론 마음까지 치유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 올해 카자흐스탄과 몽골 국제관광박람회에 참석하고 러시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몽골 등 주요 국가에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했으며, '2022 부천국제의료관광컨퍼런스'를 성료하는 등 외국인 환자 유치 회복과 국제 의료협력 활성화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현재 13명의 외국어 코디네이터가 상시 근무하며 환자 유치 및 진료 지원 업무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