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송중기 연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6일 본지 단독 보도를 통해 송중기가 영국 출신 미모의 비연예인과 교제 중이라는 사실이 전해진 가운데, 송중기 연인을 향한 네티즌 수사대의 촉이 발동한 분위기다.
한류 스타 송중기의 열애 소식이 뜨거운 화제를 모으는 만큼, 여자친구를 향한 궁금증도 커졌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은 여자친구가 미모의 영국인이라는 사실 밖에 없다.
본지 단독 보도 이후 송중기 소속사 하이지음 스튜디오도 "송중기가 한 여성과 좋은 감정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길 바란다"며 즉각 열애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여자친구의 신상 정보에 대해서는 "교제 사실 이외의 정보들은 확인할 수 없는 점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며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취했다.
이로 인해 여러 추측이 쏟아지는 중이다. 통상적으로 연예인 열애설은 쉽게 인정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닌데, 송중기는 톱스타임에도 불구하고 쿨하게 열애 사실을 바로 수긍했다는 점에서 결혼이나 임신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송중기는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열애 사실을 당당히 공개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데이트 목격담이나 두 사람이 함께 포착된 공항 사진 등도 더더욱 재조명되는 상황이다. 최근 행사 차 참석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송중기와 여자친구가 손을 잡고 해변을 걸었다는 목격담, 지난 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재벌집 막내아들' 미디어 컴퍼런스 동행 목격담 등이 대중의 시선을 모았다.
그런 가운데,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것은 여자친구 정체다. 현재 온라인상에서 가장 높은 설득력을 받는 설은 송중기 연인이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라는 의혹이다.
송중기가 지난 9월 열린 'APAN 스타 어워즈'에서 드라마 '빈센조'로 대상을 수상할 당시 "사랑하는 케이티, 날라, 마야, 안테스 너무 소중하게 생각하는 친구들까지 진심으로 사랑한다"며 언급했던 것을 두고, 해당 의혹이 사실이라고 힘이 실리고 있다.
당시 송중기가 말한 "사랑하는 케이티"는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이며, 이후 말한 이름들은 송중기와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반려견 이름들이라는 주장이다. 실제 송중기의 반려견 이름이 날라로 알려졌으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반려견 이름이 마야와 안테스라며 본인 트위터를 통해 확인됐다.
송중기 연인으로 지목된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영국인 아버지와 콜롬비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영국 런던과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1984년생으로 송중기보다는 1살 연상이다.
2002년 영화 '사랑의 여정'으로 데뷔해, 이후 영화 '리지 맥과이어' '보르히아: 역사상 가장 타락한 교황' '써드 퍼슨' 등에 출연했다. 현재는 배우 활동을 그만 두고, 특별한 작품 활동 없이 영어 교사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송중기가 '빈센조' 촬영을 위해 이탈리아어를 배웠던 것도 재차 이목을 끌며, 당시 송중기가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에게 이탈리아어를 배우며 사랑을 키운 것이 아니냐는 주장까지 나오는 중이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