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울버햄턴에 온 크리스마스 선물.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턴이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했다. 크리스마스에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쿠냐는 23세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는 참가하지 못했지만, 지난해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A대표로 8경기를 소화했다. 중앙 공격수 뿐 아니라 측면에서도 뛸 수 있다.
울버햄턴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새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는 부임하자마자 선수 보강을 원했다. 시즌 개막 후 15경기에서 8골에 그친 빈약한 공격력 때문에, 공격수 영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울버햄턴 구단이 이에 응답했다. 크리스마스에 맞춰 쿠냐 영입을 발표했다. 쿠냐는 로페테기 감독이 직접 점찍은 선수로 알려졌다. 일단은 임대로 이적하지만,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다.
쿠냐는 이번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총 16경기를 뛰었지만, 조커 역할에 그쳤다. 선발 출전은 단 2번이었고 14번이 교체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단한 후 54경기를 뛰며 7골 8도움을 기록했지만, 이 중 43경기가 교체였다. 쿠냐는 더 많은 기회를 찾아 울버햄턴으로 떠나게 됐다.
쿠냐는 "울버햄턴의 일원이 돼 정말 흥분된다. 빅클럽이다.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턴에서 뛰게 돼 어린 아이처럼 행복하다"고 말했다.
쿠냐는 로페테기 감독과 함께 하게 된 것에 대해 "상대로 3~4번 경기했다. 그는 대단한 감독이다. 나에게 울버햄턴의 프로젝트에 대해 말했고, 나는 그를 믿었다"고 설명했다.
쿠냐는 올해까지는 울버햄턴 소속으로 뛸 수 없으며, 새해 아스톤빌라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