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국내 최대 아이스하키 축제가 펼쳐진다.
제77회 전국종합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스포츠조선-조선일보-대한아이스하키협회 공동주최)가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 해방 직후인 1946년 시작된 전국종합선수권대회는 실업과 대학팀이 모두 출동해 최고의 기량을 겨루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아이스하키 잔치다.
이번 대회에는 실업 2개팀과 대학 3개팀 등 총 5개팀이 출전한다. HL안양이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하이원도 7년 만의 챔피언을 꿈꾸고 있다. 패기로 뭉친 광운대, 고려대, 연세대의 화두는 반란이다.
라이벌전도 흥미롭다. 안양과 하이원은 실업의 자존심이 걸렸다. 고려대와 연세대의 혈전도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다.
코로나 시대에서도 탈출한다. 제75회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개막이 1개월여 연기된 끝에 실업팀만 출전했다. 지난 대회에는 백신 접종자나 코로나 검사 결과가 음성인 경우에 한해 최대 500명만 출입이 허용됐다.
올해 대회에는 관중 입장에 장벽이 없다. 입장 제한없이 모든 팬들과 다시 함께할 수 있다.
안양과 하이원이 시드를 배정받았다. 광운대, 고려대, 연세대가 예선을 치른다. 26일에는 고려대와 광운대, 27일에는 연세대와 고려대, 28일에는 광운대와 고려대가 격돌한다. 이어 29일에는 예선 1위가 하이원, 2위가 안양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대망의 결승전은 30일 벌어진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