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아낌없이 지갑을 열 태세다. '제2의 드로그바'로 불리는 만 20세의 젊은 공격수를 1050만파운드(약 163억원)에 영입할 전망이다.
영국 대중매체 더 선은 22일(한국시각) '첼시 구단이 몰데 소속의 다비드 다트로 포파나를 1050만파운드에 영입하며 1월 이적시장의 문을 연다'고 보도했다. 2002년생의 포파나는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공격수로 2019년 처음으로 프로에 데뷔했다.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디디에 드로그바가 첼시의 레전드로 이름을 날린 바 있다. 때문에 포파나는 '제2의 드로그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첼시 구단과 몰데의 합의가 끝났고, 포파나는 현재 런던으로 건너와 메디컬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첼시는 젊은 스트라이커의 영입을 통해 팀의 컬러를 한층 젊고 공격적으로 바꾸려 한다. 포파나는 이번 시즌 노르웨이 프로팀 몰데의 주전으로 나와 39경기에서 15골을 터트리며 잠재력을 발휘했다. 포파나의 활약 덕분에 몰데는 리그와 컵대회에서 '더블'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도 참가해 10경기에서 4골을 터트렸다.
이런 포파나를 여러 EPL 구단들이 노렸다. 하지만 첼시가 강력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브라이튼 등 경쟁 구단을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이적시장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역시 SNS를 통해 '포파나가 첼시와의 거래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