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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의 실패작인가...852억 공격수, 1년 만에 쫓겨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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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1년 만에 쫓겨날까.

FC바르셀로나가 야심차게 영입했던 공격수 하피냐에 의문 부호를 붙이고 있다. 당장 내년 여름 그를 매각한다 해도 이상한 일이 아니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하피냐는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두 시즌 동안 매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의 부름을 받았다. 첼시까지 영입전에 뛰어들었지만, 5500만파운드(약 852억원)를 투자한 바르셀로나의 승리였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올바른 투자를 했는지에는 의문 부호가 달리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1위를 달리는 등 순항하고 있지만 하피냐는 몸값만큼의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피냐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10번의 선발 출전과 8번의 교체 출전을 했는데, 2골 4도움에 그치고 있다. 그리고 풀타임을 소화한 건 딱 1경기 뿐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 관계자들이 하피냐의 활약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으며, 구단은 하피냐가 공격 진영에서 동료들을 살리는 플레이 보다는 더 확실한 해결 능력을 보여주기를 기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피냐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브라질 대표로 317분을 뛰었지만, 골이나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 한국과의 16강전에서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유일한 공격수였다. 팀이 4골을 넣는 동안 어떤 플레이에도 관여하지 못했다. 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마지막 결정력이 부족했다.

하피냐는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이 아직 4년 반 이상 남아있다. 그의 플레이에 만족하지 못하는 바르셀로나라면, 많이 답답할 상황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