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리버풀이 엔조 페르난데스(벤피카) 영입에 나섰다. 빨간불이 켜졌다. 페르난데스가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유럽 '빅 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영국 언론 팀토크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은 2023년 중원 강화가 절실하다. 리버풀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페르난데스 영입을 원한다. 페르난데스는 리버풀로 갈 가능성이 충분하다. 하지만 문제는 페르난데스를 원하는 구단이 리버풀 뿐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2001년생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리버 플라테를 떠나 벤피카에 합류했다. 빠르게 적응했다. 리버풀이 일찌감치 관심을 보였다. 페르난데스는 카타르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도우며 더 큰 관심을 받게 됐다. 페르난데스는 21세 이하 선수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도 거머쥐었다.
팀토크는 '리버풀은 1억2000만 유로에 달하는 방출 조항을 활성화해 페르난데스를 영입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는 경쟁 구단이 많아졌다. 파리생제르맹(PSG)도 페르난데스를 원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밖에도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인터 밀란 등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리버풀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맨시티, 맨유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관심일 것'이라고 했다.
이 매체는 '리버풀이 페르난데스 방출 조항을 충족한다면 구단 역사상 기록적인 영입이 될 것이다. 페르난데스는 많이 가능성을 보여줬다. 리버풀이 페르난데스를 영입할 수 있을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