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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결국 좌절, '8500만 파운드' 애제자 영입 희망마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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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꿈은 끝내 이뤄지지 못하는 것일까. 프렌키 더 용(FC바르셀로나)의 이적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언론 미러는 22일(이하 한국시각)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여름 이적 시장 대부분을 더 용과 계약하는 데 소비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그의 최고 목표물이었던 더 용을 영입하는 데 실패했다. 이제는 희미한 희망마저 끝난 것처럼 보인다'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합류했다. 그는 과거 아약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더 용과의 재회를 원했다. 맨유는 FC바르셀로나에 더 용 몸값으로 8500만 파운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맨유는 끝내 더 용을 품에 안지 못했다.

미러는 또 다른 언론 맨체스터이브닝뉴스의 보도를 인용해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여름 더 용 대신 다른 선수들을 영입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더 용 영입을 원하고 있다. 더 용 역시 공개적인 입장과 달리 텐 하흐 감독의 제안을 기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맨유의 내년 1월 이적 시장은 암울해 보인다'고 했다.

이 매체는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더 용은 이제 FC바르셀로나의 판매 불가 선수가 됐다. 코로나19 당시의 임금 삭감 압박도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텐 하흐 감독은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그의 목표 중 누구와도 계약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조용히 받아 들였다. 대신 현재 있는 선수들로 최선을 다하려고 할 것이란 점을 이해한다'고 했다. 요르디 크루이프 FC바르셀로나 디렉터는 "더 용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에게 아무 관련이 없는 계산들이 있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